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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권장도서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줄거리,독후감,후기)

청소년 권장도서로도 알려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요즘 반려견 키우는 가정이 많아 

내용에 더 관심이 갈것 같습니다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엇는데

원작은 미국인데

영화는 한국영화라 

한국적인 요소로 각색이 되어 

원작과는 내용이 약간은 다릅니다

원작이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아버지는 갑작스레 집을 나가는 바람에 11살인 조지나와 남동생 토비 그리고 

엄마는 길거리로 나앉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고물 자동차가 한대 있었는데 거기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엄마는 하루 종일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지만 집을 구하려면 

아직은 멀었습니다.

11살인 조지나는 자동차 생활의 불편함 보다 깨

뜻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과 돈이 없어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과 대화도 하지 않으려는

친구들의 시선에 부끄러운 마음이 더 큽니다.

 

어느 날 길을 가다 개를 찾아주면 돈을 준다는 전단지를 본 조지나는

엄마가 돈을 모이기를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도 돈을 벌어보자는

계획은 하게 되고 개를 훔쳐서 돌려준 다음 사례금을 받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본인이 훔친 개를 본인이 찾은 척해서 사례금을 받는다니

조지나는 스스로가 너무나도 기특했습니다.

 

월리라는 사랑스러운 개를 훔친 조지나와 동생 토비는 

개의 주인이 전단지를 붙이기를 기다리지만 며칠이 지나도

전단지를 붙이지 않자 결국 월리의 주인집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조지나는 월리의 주인인 카밀라 아줌마가 부자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잘못된 생각이었고 

카밀라 아줌마가 사례금으로 줄 수 있는 돈은

단 15달러라는 걸 알고

큰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이때 조지나는 개를 훔친다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도 큰 잘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지나는 엄청남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끼고

카밀라 아줌마에게 윌리를 돌려주며 

자신이 한 짓을 카밀라 아줌마에게 고백하고 

조지나의 사정을 이해해 줍니다.

 

이 책에서 조지나는 세명의 어른에게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첫 번째, 조지나의 엄마

남편은 사라지고 

남은 건 두 아이와 고물 자동차 한 대, 그리고 너무나도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주저앉지 않고 포기 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일을 해서 작은 집이라도 들어가야 한다는

책임감과 집념을 가집니다.

 

 

두 번째, 무키 아저씨

더럽고 집도 없이 자전거 한 대에 의지해서 돌아다니는

손가락이 세 개밖에 없는 아저씨

사람들은 이 아저씨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하는 일은 많습니다.

지붕 고치기, 페인트 칠하기, 트랙터 고치기 등

그렇지만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한다.

왜 돈을 못 버냐는 조지나의 질문에

"때로는 나에게 돈보다 그런 일을 해결하는 게 더 급하다" 

라고 답합니다.

돈보다 나에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를 던져줍니다.

 

세 번째, 카밀라 아줌마

돈도 없고 가족도 없지만 

강아지 윌리 한 마리에 의지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삶이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윌리와 함께 정직하게 살아가면 

그 걸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윌리를 훔친 범인이 조지나이고

조지나는 돈을 노린 범죄라는 것을 알게 되어

무척 실망하게 되지만 

그녀는 조지나를 용서하고 놀러 오라는 말까지 합니다.

 

 

 

후기

 

이 책을 보며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자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부자인 줄 알았던 카밀라 아줌마

모두에게 비호감인 줄 알았던

무키 아저씨

 

어른들의 책임감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하루 종일 일하는 엄마

가족 같은 윌리를 잃고도 용서하는

카밀라 아줌마

 

가난보다 더한 것들은 겪은 조지나는

인생에서 돈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본인이 계획한 행동을 하고 나서 

죄책감을 느끼는 조지나의 모습에 

기특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