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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권장도서 - 시간을 파는상점(줄거리, 독후감)

제목이 추상적이어서 읽기를 꺼려했던 

책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끌려서 읽었습니다

제목이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

제목에 시간이 들어가면 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생각한 내용과 다른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줄거리

여고생 백온조는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백온조의 아버지는

백제라는 소방관이었는데

몇 년 전에 과속으로 달리던 다른 차량의 사고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온조는 엄마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힘듦을 고등학생 때 깨닫게 되고

엄마는 조언을 해 줍니다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딱딱하게 각져 있지만은 않다는 거,

그리고 시간은 금이다, 라는 말이 좋은 말이기도 하지만

그 말이 얼마나 폭력적인 말인지도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온조는 시간은 돈이 될 수 있으니 시간을 팔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실험적인 생각을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실현합니다.

그리고 온조는 시간을 파는 상점의 주인 '크로노스'가 됩니다.

첫 번째 의뢰자는 같은 학교에 '네 곁에'라는 학생이었습니다.

익명과 비밀을 보장한다는 원칙 아래 온조는 '네곁에'라는 이이디가 보낸 의뢰를 수락합니다.

의뢰인의 요구는 간단했습니다.

자신이 누군가 PMP를 훔치는 것을 보았고, 훔친 물건을 다시 훔쳐서 갖고 있는

데 그것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너무도 간단 하지만 온조는 너무나 떨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것을 몰래 제 자리에 가져다 놓을 건지 도대체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온조는 강토라는 아이디에게 의뢰를 받습니다.

2 달마다 만나는 할아버지를 자기 대신 만나 점심 식사를 

맛있게 먹어달라는 이해할 수 없는 의뢰였습니다.

그리고 온조는 도 다른 의뢰를 받습니다.

수박한 편지와 누름 꽃을 꼭 직접 배달해 달라는 의뢰였습니다.

 

온조에게는 단짝 친구가 있습니다. 이름은 '홍난주'이고 교과목 합반으로 일본어 수업시간에

만 다른 반 남학생에게 정신을 뺏겼습니다. 난주가 짝사랑하는 학생의 이름은

정이현이고 온조는 이현과 난주가 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에

중간자 역할을 합니다.

 

온조와 난주 , 이현, 같은 반 우등생 혜지. 이들이 겪게 되는 학교에서의 일상,

일상보다는 특별한 경험이 이 소설에서 등장을 하고 온조의 착한 심성이

주변 의뢰인들을 만족하게 합니다

 

후기

시간을 파는 상점은 우리에게 시간이 멈추어 있지 않고 계속 흘러가는 것임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해결하기 힘든 일을 의뢰받은 상점 주인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처리해 줍니다.

물론 모든 게 다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잘 극복해 나갑니다.

 

온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것을

찾아내었습니다.

관계 안에서는 그녀의 능력을 분출할 수 있었습니다.

고인 관계, 상처 입은 관계, 가까워지고 싶은 관계, 끔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과의 관계, 등

수많은 관계가 등장합니다.

그녀는 그 관계를 포용할 줄 알았고 시간이 흘러가는 것임을 

스스로 깨닫고 맙니다.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켜켜이 쌓이는 거라는 것도 깨닫습니다.